[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각종 경기지표 호전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회복 초기 국면에선 어떤 업종이 선전할까?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11일 이에 대한 해답으로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건설, 유통, 음식료 등 내수주를 꼽았다.
성 팀장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대규모 달러 유동성 공급에 따른 달러 약세와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내수 중심의 경기회복세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성 팀장은 “수출 중심 업종 보다는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업종에게 유리할 경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 팀장은 이에 따라 “전통적으로 경기회복 초기에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는 금융주와 내수관련 업종(건설, 유통, 음식료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지난 2월 경기저점 이후 최근까지 업종 상승률을 보면, 금융(은행, 증권) 및 내수(건설, 유통) 등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수익률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1998년 8월, 2001년 7월, 2005년 4월 등 세 차례의 경기저점 이후 코스피지수는 6개월동안 평균 4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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