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약보합..코스닥 연고점 경신 랠리(마감)

입력 : 2015-06-09 오후 4:35:23
 
코스피지수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6포인트(0.06%) 하락한 2064.0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소폭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상승 전화하며 2073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후장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코스피지수도 힘을 잃었고 결국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내내 매도 우위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1486억원, 기관은 361억원 팔았다. 개인만이 1620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1574억원, 차익 175억원 순매도로 총 1750억원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5%), 보험(-1.19%) 등이 1%대 하락했다. 통신(2.27%), 종이목재(1.97%), 기계(1.97%) 등은 2% 안팎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삼성전자(005930)(-2.44%), 삼성에스디에스(018260)(-1.82%), 삼성생명(032830)(-2.80%) 등 삼성그룹주가 2% 안팎으로 밀려났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우려는 과도하다"며 단기 반등 여부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합병 이슈가 불거진 삼성물산(000830)제일모직(028260)은 각각 3.55%, 0.54% 하락했다. 이날까지 사들인 지분만 내달 열릴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지분 5% 이상 취득 신고 이후 5거래일 동안 지분 취득이 불가하다는 것이 알려지며 지분 경쟁에 대한 기대감은 사그라들었다. 한편 엘리엇은 합병안이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주총회결의금지 등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코스닥지수는 연고점 경신 랠리를 이어갔다. 나흘 연속 상승이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6.08포인트(0.85%) 오른 722.51에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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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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