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003850)은 12~15일 열리는 유럽고혈압학회 학술 심포지엄에서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국내외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보령제약이 유럽 고혈압학회에서 카나브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사진제공=보령제약)
발표는 이해영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파라티 이탈리아 밀라노 비꼬카대학교 교수가 나설 예정이다.
이해영 교수는 카나브가 발살탄 80mg과 비교해 더 뛰어난 24시간 혈압강하효과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카르도나 교수는 멕시코인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결과를 공개한다. 카나브의 단일제와 이뇨복합제가 멕시코 고혈압환자에서도 뛰어난 혈압강하효과를 보인 것으로 임상을 통해 나타났다.
보령제약은 카나브의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알려 유럽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12월에는 독일 제약사 AET社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유럽 생산 기지를 확보한 상태다. 보령제약과 AET는 올해 상반기까지 기술이전을 마무리하고 연내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사는 하반기에 유럽 판매와 허가를 맡을 파트너사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세계적인 학회를 통해 우리 신약의 임상적 가치를 홍보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제약산업의 역량이 한단계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우리신약의 위상을 높이고, 카나브의 선진시장 진출을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