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왼쪽), 김민우. (사진=KIA타이거즈)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의 투수 양현종과 내야수 김민우가 지난 달 투수·야수 중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김기태 감독에게 인정받았다.
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전에 앞서 5월 '이달의 감독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공식지정병원인 연희한방병원이 시상하는 '이달의 감독상'의 수상자는 '팀을 위해서 희생하며 묵묵하게 공헌한 선수' 중 김기태 감독이 직접 선정하며 투수와 야수 각 한 명씩 받는다.
양현종은 지난 달 다섯 번 선발 등판해서 31이닝동안 34탈삼진을 솎아내며 '2승, 평균자책점 0.87'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양현종은 팀의 에이스로 팀 선발진의 중심축을 잡아줘 KIA가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김민우는 지난 달 20경기에 출전해 '71타수 27안타(2홈런) 11타점 10득점, 타율 3할8푼'의 알토란같은 맹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내야의 모든 포지션에 출전하는 등 궂은 일을 도맡아하면서 결정적인 타점까지 올리는 등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이날 시상은 연희한방병원 최관준 원장이 했고, 상금은 50만원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