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FOMC 회의·옐런 기자회견에 '촉각'

입력 : 2015-06-14 오전 10:00:00
이번주 뉴욕 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다.
 
지난주 3대 지수의 성적표는 주간 단위로 희비가 엇갈렸다. 다우존스 지수는 0.3% 상승했고 S&P500 지수도 0.1% 올랐지만 나스닥지수는 0.3% 하락했다. 경제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에 대한 불안감이 증시 불확실성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는 16일부터 이틀동안 예정된 FOMC 회의에서 미국의 첫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힌트에 촉각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9월을 첫 금리 인상 시기로 예상하고 있지만 최근 발표됐던 경제 지표들이 일제히 우수했던 만큼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다만 아직 6월 금리 인상을 점치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6월에 금리가 인상되지 않는다면, 옐런 의장이 어떠한 힌트를 줄 지 또 미국 경제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내릴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주에 여러가지 경제 지표들도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주에는 15일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하는 6월 주택시장지수, 16일에는 5월 주택착공건수, 건축허가건수 등 주택 관련 지표들이 대거 예정돼 있다. 월가에서는 최근 개선세를 보이기 시작한 주택 시장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18일 발표되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눈여겨봐야한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을 크게 상회한 가운데, CPI 역시 0.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주 뉴욕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그리스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번주에도 증시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국제통화기금(IMF) 협상팀이 그리스와의 구제금융 협상을 중단하고 철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만약  이달 30일까지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 그리스는 파산에 이르러 유로존에서 퇴출될 수 있다. 
 
따라서 그리스가 파국을 피하기 위해 정치적 타결을 모색할 것이냐도 초미의 관심사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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