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식경제부가 기능이 유사한 10개과(課)를 축소, 통폐합해 '대국(大局)·대과(大課)'제로 운영한다.
본부의 3과4팀, 산하 기술표준원의 2과1팀을 줄이고, 녹색성장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업무 부분은 조직을 보강했다.
지경부는 12일 국정과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연관성이 높은 조직과 기능을 축소, 통합하는 내용의 직제시행규칙을 개정하고 13일부로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전략물자관리과는 수출입과로, 남북경협정책과는 해외투자과로, 방사성폐기물과는 원자력산업과로 각각 흡수, 통합됐다.
기업환경개선팀은 산업경제정책과로, 지방기업종합지원팀은 지역경제총괄과로, 로봇팀은 성장동력정책과로, 광물자원팀은 석탄광물자원과로 업무를 이전한다.
기표원도 기술표준정보과는 기술표준정책과와 표준계획과, 지원총괄과로 세부 업무별로 이관하고 안전관리과는 안전품질정책과로, 전략기술표준팀은 표준기술기반과로 흡수됐다.
◇ 지식경제부 직제개편 현황
<자료 = 지식경제부>
이와는 별도로 기후변화 협상과 온실가스 감축 관련 제도 정비 등의 녹색성장 관련 주요이슈에 대응키 위해 현행 기후변화정책팀은 기후변화정책과로 승격되고, 친환경 에너지 개발을 위한 신재생에너지과는 정원(2명)이 오히려 늘어났다.
경제위기 이후의 미래준비를 위해 다수 과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기술인력 양성과 플랜트산업육성, 기술거, 품질경영, 경제동향 분석 등은 특정 과에서 업무를 총괄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또 명칭이 모호한 일부 과와 조직체계는 고객지향성 강화와 국제적 트랜드에 부합하도록 변경해 수송시스템산업과는 자동차 조선과로, 재료산업과는 철강화학과로 명칭이 바뀌고, 산업융합정책과는 성장동력 정책과, 소프트웨어(S/W)산업과는 S/W정책과로 변경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현행 본부59과10팀은 56과 6팀으로, 기표원이 21과 1팀에서 19과로 축소, 개편되며 개편으로 인한 정원 감축은 없다.
김성열 지경부 창의혁신담당관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서 핵심기능을 중심으로 조직구조를 일원화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위기 극복이후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산업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감 있게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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