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정용 에어컨과 제습기의 핵심 부품인 '인버터 컴프레서'의 무상보증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8일 가정용 에어컨과 제습기의 핵심 부품인 '인버터 컴프레서'의 무상보증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의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청소기와 함께 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에 적용되는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버터 모터의 무상보증 기간은 모두 10년으로 일원화됐다.
LG전자(066570)도 이달 2일부터 에어컨과 제습기의 인버터 컴프레서에 대해 무상보증 기간을 기존 4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에어컨과 제습기의 무상보증 기간이 연장되면서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정수기, 와인셀러 등 LG전자 가전제품에 적용된 인버터 부품의 무상보증 기간이 10년으로 일원화됐다.
양사의 10년 무상보증은 올해 생산한 제품부터 적용된다.
◇LG전자가 올해 들어 생산한 에어컨과 제습기의 인버터 컴프레서를 10년 무상 보증한다. 사진/LG전자
인버터 컴프레서는 에어컨과 제습기의 냉방과 제습 등 핵심 기능을 구현한다. 특히 항상 일정한 힘으로 가동하는 일반 컴프레서와 달리 필요에 따라 출력을 조절해 전기료를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0년 무상보증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란 평가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업계 최고의 인버터 기술력으로 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인 삼성전자 생활가전 기술력의 결정체인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버터 모터 10년 무상보증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