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첫 민간사업인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조성사업'의 제3자 공모를 통한 사업참여의향서 접수 결과 의향서 제출 업체가 없어 최초제안자인
동양(001520)건설산업이 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월 동양건설산업이 제안한 사업에 대해 타당성 검토를 거쳐 지난달 20일부터 90일 동안 제3자 공모 공고를 진행해 왔다.
이번 제3자 공모에서는 후속 절차를 결정하는 사전참가의향 제출 방식으로 지난 18일부터 접수를 실시했으나, 실제 의향서를 접수한 업체가 없었다. 사전참여의향 제출 방식은 사업 참가의향을 밝힌 신청자가 없는 경우 잔여 공모기간의 진행을 중단하고, 최초 제안자를 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제도다.
해수부는 사실상 최초 제안자인 동양건설산업에게 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할 예정이다. 당초 오는 11월 중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한 계획도 상당 부분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정성기 항만지역발전과장은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조성사업은 처음으로 추진되는 민간제안 사업으로 향후 민간제안 마리나항만사업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며 "관련 제도나 행정적 절차에 따른 사업 지연이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추진과정을 면밀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첫 민간사업인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조성사업'의 제3자 공모를 통한 사업참여의향서 제출 업체가 없어 최초제안자인
동양(001520)건설산업이 협상대상자 선정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다음은 사업지 위치도. 사진/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