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이 베트남에서 380억원 규모의 하수처리장 공사를 수주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마코토 하토리 일본 Swing사 임원, 베트남 쩐 꾸억 카잉 발주처장, 한국 한신공영 문재근 베트남사무소장. (사진/한신공영)
한신공영은 지난 29일 베트남 중부 후에시에서 하수처리장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베트남 후에시수처리 PMU(Project Management Unit)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자이카(일본국제협력기구, JICA) 자금을 재원으로 한신공영과 일본 수처리 전문업체인 Swing사가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총 계약금액은 약 630억원이며, 이 가운데 한신공영 지분은 약 380억원이다.
이번 공사는 일 처리용량 3만㎥ 규모의 하수처리장 1개소와 집수펌프장 6개소, 메인펌프장 1개소, 연결관거 2600m를 건설하게 되며, 공사기간은 총 33개월이다. 완공 후 2년간 운영 및 유지보수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계약으로 한신공영은 지난 2015년 캄보디아 21번도로(456억원)와 베트남 쭝화인터체인지(213억원), 베트남 밤콩연결도로(269억원)에 이어 총 4건, 1318억원의 해외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안정적 해외진출이라는 당사의 해외사업 전략이 올해 많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 투자사업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신공영은 지난 2003년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한 이래 2004년 하노이HH4 주상복합 감리계약을 시작으로 2006년 빈증성상수도 공사, 2008년 BIDV타워 공사, 2010년 호치민고속도로6공구, 락지아우회도로, 2012년 노이바이도로3공구, 2013년 밤콩교량공사, 2014년 CJ제분플랜트, 빈푹상수도, 탕수안지하차도를 수주해 완공했거나 공사 중으로 현재까지 총 12건 3828억원의 공사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