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은 22일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청탁의혹과 관련한 검찰 압수수색과 관련해 "조양호 회장은 이 사안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쉽 컨퍼런스에 참석한 조양호 회장. 사진/뉴시스
검찰은 이날 대한항공을 비롯해
한진(002320)그룹과
한진해운(117930)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그 동안 문 의원이 조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청탁하고 8억원에 달하는 급여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처남이 취업했던 미국 브릿지 웨어하우스사는 한진그룹에서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은 별개법인"이라며 "그룹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울러 조 회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