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티씨케이(064760)에 대해 탄화규소(Sic) 매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두 달 동안 티씨케이의 주가가 2.5배 올랐지만, 주가 상승의 논리는 충분하다"며 "탄화규소 링(Sic ring)에 대한 고객사들의 수요가 매우 높아 1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증설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연말 기준으로 Sic ring의 최대 가능 매출은 550억~600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소자 업체들의 기존 Sic ring 연간 구매 금액은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하준두 연구원은 "Sic ring은 현재 반도체 웨이퍼(Wafer) 하판용으로만 사용되지만 상판까지 확대된다면 구매액은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전세계에서 Sic ring을 상용화한 업체는 티씨케이가 유일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 논리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