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KT와 노키아가 국내 중소 협력업체들의 사물인터넷(IoT) 기술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KT(030200)는 글로벌 파트너인 노키아와 함께 30일 서울 삼성동 노키아코리아에서 국내 IoT 생태계 구축 및 우수 협력업체 해외시장 진출 공동지원을 위한 IoT 랩(Lab) 개소식을 가졌다.
IoT Lab 내에 노키아의 통신장비를 사용하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들의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해 현지에 가지 않고도 최적화 연동 및 검증이 가능하도록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쉴드룸(전자파 차폐실)과 공동 회의실 등의 시설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 세계에 뻗어있는 노키아의 사내 인프라 채널에 국내 중소개발사의 기업과 제품 정보를 소개해 우수 중소업체들의 해외 인지도 상승을 통한 시장진출 기회도 제공한다.
IoT Lab에서는 IoT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IoT 분야의 창조경제 모범사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KT-Nokia IoT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은 "IoT를 기반으로 하는 창조경제 성과 창출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최초·최고의 지원책을 지속 발굴하고 시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IoT 생태계가 한국에서 빠르게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캐서린 뷰벡 노키아 CSO도 "ICT 강국인 한국에 해외 네트워크 시험 환경을 제공·지원함으로써 IoT 시장의 킬러 서비스와 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KT와 함께IoT Lab을 통한 한국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추가 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