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생산되는 식품으로는 주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 국내 식품 등 생산실적이 49조5306억원으로 전년(47조3878억원)보다 4.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 청사.(사진제공=식약처)
이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비교적 신속하게 반영하는 제품들인 커피(19.6%), 주류(15.2%), 빵 또는 떡류(13.2%), 음료류(10.8%) 등의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식품군별 생산실적은 주류(5조7898억원)가 2013년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기타 식품류(4조8639억원), 규격 외 일반가공품(3조8502억원), 음료류(3조3320억원), 빵 또는 떡류(3조3947억원) 등의 순이었다.
식품유형별 생산실적은 맥주(3조1937억원), 소주(1조4589억원), 기타가공품(1조2423억원), 유탕면류(봉지라면, 1조2012억원), 조제커피(믹스커피, 1조183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생산실적 1조 이상인 대기업은 8개사로, 전년에 6개사보다 2개사가 증가했다. 이들이 국내 식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6.6%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식품 등 생산실적은 2010년 34조5482억원, 2011년 40조3182억원, 2012년 43조4783억원, 2013년 47조3878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