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정부는 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신종인플루엔자 집중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정부는 환자유입 조기 인지를 위해 3주간 집중감시체계를 가동해 초기차단에 집중하고, 환자유입으로 지역사회내 전파가 확인되면 환자감시와 조기치료로 관리방향을 바꾸기로 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경보단계를 6단계 대유행으로 격상시킬 경우 우리나라의 재난 경보수준을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21일 관계부처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신종인플루엔자의 세계적 확산추세와 인접국 일본에서의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에 따른 확산 방지대책 등을 논의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권 실장은 "학교나 부대같은 단체생활기관이 대규모 감염의 진원지가 되기 쉽기에 예방교육과 홍보를 계속하고, 비상방역체계의 검역인력 부족 등의 문제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손씻기의 생활화 등 개인 위생관리가 감염예방과 확산차단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효과적인 홍보와 실천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일본의 경우 대규모 2차감염 발생이후 방역체계를 기내검역등을 통한 국내유입차단에서 확산방지와 치료 쪽으로 방향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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