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토마토 김유나기자] SK브로드밴드(033630)의 유상증자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이번 3000억원의 유상증자 결정은 장기적인 유통역량 강과, 금융비용 절감등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과 마케팅 비용에 투입될 경우 유선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맞서고 있다.
삼성증권 박재석, 강지훈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가치 희석이 발생할 발생하나, 유상증자를 통해 장기적인 유통역량 강화, 네트워크 투자(VoIP, IPTV), 금융비용 절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어 희석 효과를 점차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최근 안정세로 돌아선 동사의 초고속 인터넷 순증 가입자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신증권 이동섭 연구원은 “기존주주는 기준주가가 6,272원 이상이라면 EPS희석효과보다 할인율이 더 커져서 산술적으로 손해보지 않는 상황”이지만 “그 이하라면 단기적으로기존 주주의 부가 췌손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금 자금조달 목적이 운영자금이므로 마케팅비용에 투입될 경우 유선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우려되어 산업전반에도 다소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HMC투자증권 이남령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가 “재무구조 개선 및 가입자 확대를 위한 운영 자금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나 “유선 시장 경쟁을 감안시 2010년까지 적자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추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22일 SK브로드밴드 주가는 전일에 비해 5.97%(390원) 하락한 6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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