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사업자 에넥스텔레콤이 이통사 최초로 월 3만원대에 음성·문자·데이터를 모두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에넥스텔레콤이 이번에 내놓은 '상상초월 데이터 요금제'는 음성과 문자는 무제한 사용하며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해 쓸 수 있는 요금제다.
◇에넥스텔레콤의 'LTE 데이터 알뜰유심' 요금제 구성 (자료=에넥스텔레콤)
요금제 구성은 ▲LTE 데이터 알뜰유심 205(월 2만500원, 데이터 300MB) ▲249(월 2만4900원, 데이터 1GB) ▲299(월 2만9900원, 데이터 2GB) ▲349(월 3만4900원, 데이터 6GB) ▲399(월 3만9900원, 데이터 무제한) ▲459(월 4만5900원, 데이터 무제한) 등 6종이다.
에넥스텔레콤의 데이터 요금제는 동일한 기준으로 이통사와 비교했을 때 최소 9400원부터 최대 2만4000원까지 저렴하다. 데이터 최저요금제인 'LTE 데이터 알뜰유심 205'는 동일한 음성·문자·데이터를 제공하는
KT(030200) 'LTE 데이터 선택 299' 대비 월 9400원 저렴하며, 데이터는 월 기본 300MB가 제공된다.
'LTE 데이터 알뜰유심 399' 요금제는 국내 최초로 월 3만원대에 음성 통화와 문자, 데이터를 모두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KT 'LTE 데이터 선택 599' 요금제보다 월 2만원 저렴하다. 월 기본 데이터 10GB가 제공되며, 이를 소진하면 매일 2GB를 추가 제공한다. 이마저 다 쓰면 3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LTE 데이터 알뜰유심 205·249·299·349'는 KT와 동일하게 데이터 이월 및 밀당이 가능하며 'LTE 데이터 알뜰유심 399·459'는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전 요금제 구간에는 올레 와이파이가 무료 제공된다.
에넥스텔레콤은 7월13일부터 오는 8월23일까지 홈페이지(www.annextele.com)를 통해 예약가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를 통해 개통한 고객에게는 가입비와 유심비를 면제해주며, 이벤트 기간에 신청한 고객은 8월24일부터 개통 절차가 진행돼 빠르면 8월 말부터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이후에는 9월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으로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에넥스텔레콤 측은 "월 3만원대에 음성·문자·데이터를 모두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해 더 많은 혜택을 고객들과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며 "9월 정식 오픈 시 알뜰폰 허브사이트(www.알뜰폰.kr)에도 상품을 추가해 활성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