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해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올려잡았다.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제시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90억원, 77억원으로 기대치 수준"이라며 "하지만 3분기부터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스마트폰 업체로의 BLU(Back Light Unit) 공급업체로 최초 선정돼 본격 납품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업체의 기존 BLU 공급업체는 일본 2개 업체로만 한정돼 있었다.
하준두 연구원은 "이는 TV와 조명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긍정적"이라며 "3분기 휴대폰용 LED패키지 매출은 2분기 대비 25%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LED 업황은 여전히 부진하다는 게 하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꾸준히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위안에 들던 서울반도체는 현재 시총 29위까지 하락했다.
하 연구원은 "LED 패키지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조명용 패키지의 출하량은 20~30% 증가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매출 상승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