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무학(033920)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6만3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무학의 올해 2분기 별도 매출액은 617억원, 영업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스틸사업부 분할 효과를 배제한 실제 소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성장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3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6억원, 14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홍세종 연구원은 "3분기 소주 매출 성장률은 14.3%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다"며 "병소주 판매량은 비수기에도 1억4000만병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칵테일 소주인 컬러시리즈가 매출 성장을 크게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칵테일 소주 생산능력(CAPA)은 지난 5월 대비 5배 가까이 상승했다"며 "이론적으로 분기 기준 4500만병까지도 생산할 수 있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3분기 2000만병의 칵테일 소주 판매량을 가정하면 기존 소주에 대한 대체 효과를 감안해도 두 자릿 수의 매출 성장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