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녹색금융중심지로 도약

입력 : 2009-05-26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정부는 녹색펀드등 녹색금융상품의 개발 보급을 통해 2013년까지 녹색금융중심지로의 도약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해외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줄기세포 등 신의료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재정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신성장동력 종합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3대분야(녹색기술산업ㆍ첨단융합산업ㆍ고부가서비스산업) 17개 신성장동력에 2013년까지 24조5000억을 투자한다.
 
특히 고부가서비스산업에는 그동안 제조업 중심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핵심서비스의 산업화와 글로벌 기반 확충, 타산업과의 융복합화 촉진을 통해 고부가서비스산업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5개분야 59개 과제를 발굴해 5년간 5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의 경우 의료채권등 외부자본 유입경로 다양화를 통해 외국의 브랜드 의료기관유치 등 병원서비스 산업 활성화와 줄기세포 치료산업 선점등을 위한 첨단 융합의료기술 개발에 투자한다.
 
녹색금융분야는 우선 녹색산업금융지원을 위해 녹색산업펀드(2000억원)조성, 녹색산업 수출기업여신확대와 탄소펀드(1000억원)설립등 금융지원과 탄소배출거래소 조기 구축으로 아이아지역 최대 탄소금융시장으로 육성한다.
 
글로벌 교육서비스, 콘텐츠 소프트웨어, MICE(국제회의나 행사등을 목적으로 대규모 외국인이 참여하는 관광산업)융합관광의 분야에서도 새로운 수출동력을 만든다.
 
조원동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계획은 경제위기이후 세계경제 주도권 확보를 위한 미래 투자전략 수립"이라며 "민간부문의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의 산업별 기능별 실행계획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번 과제별 소요재원을 오는 7월초 마련되는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의 중기재정계획에 반영하고 총리실 주도로 부처별 이행상황을 중점관리해 정부부처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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