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육성에 24.5조원 투입

62개 'Strar' 브랜드 중점육성

입력 : 2009-05-26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17개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24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또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와 원전플랜트, 그린카와 유시티(U-City) 등 62개 분야는 한국의 신성장동력을 대표한 스타 브랜드(Star brand)로 집중 육성된다.
 
정부는 2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재정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3대분야 17개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17개 성장동력의 200개 과제 발굴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총 24조5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신성장 동력 육성과제를 세분화해 원천기술개발과 법제도 개선을 통한 시범사업 전개 등의 투자환경 조성을 중점 추진하고 개별 기업에 대해 상용화 기술개발과 설비투자확대, 신규고용 창출 등의 기술, 설비투자 확대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제별 연구개발(R&D)을 위해서 14조1000억원, 재정사업·제도개선·시장창출 등 비(非)R&D 과제에 10조4000억원이 각각 소요된다.
 
분야별로는 ▲ 녹색기술산업 분야의 79개 핵심원천기술 개발에 6조7000억원 ▲ 첨단융합산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62개 과제에 12조2000억원 ▲ 고부가서비스산업 분야의 경쟁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개선 등 59개 과제에 5조5000억원의 정부 예산이 각각 투입된다.
 
정부는 2013년까지의 중기재정계획을 마련해 올해 2조6265억원을 시작으로 2010년 5조27억원, 2011년 5조5952억원, 2012년 5조9815억원, 2013년 5조2727억원의 예산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신성장동력의 세부추진 계획(Action Plan)의 전략적 추진을 위한 3대 분야의 기술전략지도를 통해 62개 스타 브랜드 분야도 발굴했다. 

스타 브랜드란 신성장동력의 대표 이미지로  5~10년이내의 상용화를 통해 미래시장 선점과 신시장창출이 유력한 세부 분야다.
 
정부는 주요 핵심과제별 기술개발과 기술수준목표, 추진 우선순위와 핵심기술 상용화를 위해 민간기업과의 정보공유를 통해 62개 스타브랜드를 222개의 전략품목으로 육성하고 총 1197개의 핵심기술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 스타 브랜드는 태양전지, 해양바이오, 청정석탄에너지, 원전플랜트, 스마트 상수도, 에코 발광다이오드(Eco LED), 그린카, 와이즈쉽, 유시티 등 녹색기술산업 22개와 차세대 인터넷프로토콜티브(IPTV), 시스템 반도체, 에듀테인먼트·고부가 의료서비스 로봇, 바이오약품 등 첨단융합산업 30개가 선정됐다.
 
차세대 고부가 서비스산업으로 육성될 스타 브랜드는 게임과 융·복합콘텐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등 10개 분야다.
 
한편 정부는 2013년까지 기술개발, 상용화, 자금지원 등 전주기에 걸친 6조원의 재정지원을 통해 연간 수출실적 5000만달러이상인 세계시장 10위권내의 글로벌 중소기업 300개을 육성하고 로봇·녹색금융 분야 등 2018년까지 70만명의 신성장동력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2013년까지 2조1000억원의 예산도 투입할 계획이다.
 
신성장 동력 개발을 위한 전체 재정지원은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24조5000억원과 인력양성, 중소기업 지원을 합하면 총 32조 6000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이번 과제별 소요재원을 오는 7월초 마련되는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의 중기재정계획에 반영하고 총리실 주도로 부처별 이행상황을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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