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위성 가입자의 순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45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80억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40만명에 가까운 SD(저해상도 방송) 가입자를 HD(고해상도)로 전환했다"며 "올해는 해지율이 낮아지면서 위성 가입자의 순증세가 상대적으로 용이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UHD(초고화질) 서비스의 시작도 긍정적"이라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지 45일 만에 약 1만6000명이 스카이라이프 UHD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내에는 DCS(접시 없는 위성방송) 서비스도 허용될 것으로 관측됐다.
홍세종 연구원은 "지난달 23일에는 미래창조과학부에 DCS 서비스 재개를 신청했다"며 "시장점유율 규제(합산규제)가 6월을 기점으로 시행됐기 때문에 DCS를 허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빠르면 3분기 내 허용이 예상된다"며 "분기 평균 1만7000명의 OTS 가입자 순감은 1만명 수준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2분기 별도 매출액은 1512억원, 영업이익은 23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92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홍 연구원은 "방송발전기금 납부가 3분기로 이연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위성 단품 가입자는 2분기에만 4만6789명의 순증을 기록했는데 이는 1분기 대비 2.5배 증가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