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4인조 걸그룹 스텔라(효은, 민희, 가영, 전율)가 컴백했다.
스텔라는 20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떨려요'를 공개했다. '떨려요'는 후렴구의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디스코 기반의 댄스곡이다.
◇신곡 '떨려요'로 컴백한 걸그룹 스텔라. (사진=뉴스1)
지난해 2월 발표한 '마리오네트'를 통해 파격적인 섹시 콘셉트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던 스텔라는 '떨려요'를 통해 다시 한번 파격적인 의상과 안무를 선보인다. 지난 9일 과감한 노출 의상을 입은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재킷 사진을 공개한 이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텔라는 20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신곡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전율은 "이번 컴백을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를 했다. 노출에 대해서만 보지 말고 우리 무대를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무릎에 멍이 들 정도로 안무를 연습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효은은 "계절이 여름이다 보니 몸매 관리에 신경을 썼다"며 "운동도 열심히 하고, 안무와 표정 연습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텔라의 섹시 콘셉트가 지나치게 선정적인 것이 아니냐는 일부 우려의 시선도 있다.
이에 대해 가영은 "여자가 섹시하다는 말을 듣는 것은 칭찬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섹시 콘셉트를 하게 된 만큼 더 잘 소화하기 위해서 당당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섹시한 콘셉트의 걸그룹들이 많은데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걷는다고 생각한다"며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남들이 하지 않은 것들을 처음 시도했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만의 색깔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리오네트'가 마이너 느낌의 어두운 섹시였다면 이번엔 밝은 느낌의 섹시를 표현하기 위해 당당한 표정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민희는 "노출 의상에 대해 안 좋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는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아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스텔라는 '떨려요'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그러나 이 무대를 방송에서 그대로 볼 수는 없다. 스텔라는 각 방송사의 심의 규정에 맞춰 수위를 조절한 안무와 의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영은 "대중 가수는 대중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대중들이 원하는 스텔라의 모습을 살리되 조금씩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노래도 좋다는 평을 듣고 싶다. 특히 여성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스텔라의 가영. (사진=뉴스1)
◇스텔라가 20일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스텔라의 전율.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