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기대되는 분양단지로 서울의 경우 재건축 단지, 경기권의 경우 신도시로 나타났다.

 

2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12월) 수도권 유망 분양단지에 대한 설문조사(성인 795명)를 실시한 결과, 서울에서는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재건축이 55.28%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권에서는 기흥역 더샵이 51.19%로 1위를 기록했다.(3곳 복수응답)

 

서울에서는 오랜만에 분양시장에 나오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대거 상위권에 뽑혔다. 경기에서는 택지개발사업, 도시개발사업 등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강남권 접근성이 좋고 메이저 브랜드와 대단지라는 조건을 갖춘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서울의 경우 1위를 차지한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는 삼성물산(000830), 현대건설(000720), 현대산업(012630)개발 컨소시엄이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9510가구로 일반분양분은 1619가구, 전용 39~130㎡로 구성된다. 

 

2위인 서초구 서초동 우성2차 재건축 아파트는 삼성물산이 짓는 '래미안 에스티지S'로 오는 9월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전용 59~134㎡, 593가구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전용 84~134㎡, 1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위인 강서 마곡지구 SH공사 공공분양 8단지는 다음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59~84㎡ 266가구 규모다. 4, 5위는 삼성동 상아3차(아이파크)와 대치동 국제(SK뷰) 등 모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로 조사됐다.

 

경기의 경우 1위는 기흥역 더샵으로 집계됐다. 포스코건설이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 3-1블록에 짓는 '기흥역 더샵'은 다음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72~172㎡, 1219가구로 조성된다. 

 

2위는 미사강변도시 A23블록에 포스코건설이 짓는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로 23일 분양을 시작한다. 이 단지는 전용 73~101㎡, 487가구 규모다. 

 

3위는 광교신도시 B1블록에 짓는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로 다음달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전용 84~115㎡, 268가구로 구성된다. 4, 5위는 위례신도시의 마지막 분양물량인  '위례 보미리즌빌'과 평택 세교지구 1-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평택 1차'로 각각 이번 달,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