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인재확충으로 S/W시장 점령한다

(블루칩을 찾아서)⑦이스트소프트

입력 : 2009-05-28 오후 7:52:0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불황기에 오히려 인재를 위해 지출을 늘리는 기업이 있다.
 
알약, 알집 등 알시리즈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가 그 곳이다.
 
지난 26일 이스트소프트에 들어섰을 때, 편안한 복장의 직원들이 회사 내부의 카페테리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직원들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직원들이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회사가 노력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며 애사심을 나타냈다.
 
이처럼 이스트소프트는 직원들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스트소프트가 지난 1분기에 직원을 새로 고용하고 교육시키는데 사용한 연구개발비는 153200만원.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전인 작년 1분기의 연구개발비 91천만원보다 68.4%를 늘렸다.
 
소프트웨어 업체의 연구개발비는 직원을 고용하고 직원들을 교육하는데 사용된다.
 
이처럼 투자를 늘리면서 이스트소프트의 직원 수는 작년 7월 190여명에서 지난 1분기 27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스트소프트가 이처럼 직원을 늘리면서,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0억원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억원이 줄었다. 
 
불황기에 이스트소프트가 영업이익이 주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인력을 늘린 것은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이스트소프트의 점유율을 더 높이기 위해서다.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인터넷 소프트웨어의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45% 성장한 85억원으로 잡았다.
 
연구개발비를 늘린 것에 대해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는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새로운 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여력이 늘어 매출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스트소프트의 인터넷 소프트웨어 매출 목표가 이루어지면, 이스트소프트는 매출 신장과 함께 게임에 대한 매출 의존도도 낮출 수 있다.
 
작년까지 이스트소프트는 온라인 게임 카발에만 전체 매출의 70%를 의지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알약의 매출이 크게 늘어, 전체 매출에서 카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줄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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