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일째.
발인식을 하루 앞둔 봉하마을에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에서 6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봉하마을에 찾아 왔다는 김애희씨는 "대통령을 너무 늦게 찾아 뵌거 같아 죄송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봉화산 아래에서 부엉이 바위를 바라보고 있던 부산에서 온 김명희씨는 "얼마전 봉화산으로 등산와 부엉이 바위에 올라간 적이 있는데 그곳이 노무현 대통령이 생을 마감하는 장소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언제난 약자를 배려했던 이런 서민 대통령을 잃어 너무 슬프다"며 아쉬워 했다.
서거 6일째까지 봉하마을에는 전국에서 100만명이 넘는 조문객이 찾아 왔고, 봉하마을을 포함한 전국 31곳 분향소에 찾아온 조문객은 3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인식은 29일 새벽 5시에 봉하마을에서 거행되며, 오전 11시부터는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노 전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국민장 영결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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