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한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녹색기기부문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한 코웨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코웨이)
[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한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중소·중견 생활가전 업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근 생활가전 업계에 친환경 열풍이 부는 가운데 주력제품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각 업체들의 노력에 따른 것이다.
이번 에너지위너상은 지난 1997년부터 올해로 19회째 개최하고 있는 상으로, 에너지 고효율 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됐으며 생활가전 업계에서는 코웨이를 비롯해 동양매직, 오텍캐리어, 위닉스, 쿠쿠전자 등이 수상했다. 이들은 특히 각사 주력 제품들이 수상목록에 이름을 나란히 올려 눈길을 끌었다.
코웨이는 ▲에너지 효율 1등급 '인버터 제습청정기(APD-1015B)' ▲기존 커피머신 대비 커피 추출 시 월간 에너지 소비전력량이 약 80% 절감되는 '바리스타 아이스 정수기(CHPIC-430N)' 등이 녹색기기부문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정수기 시장 경쟁업체인 동양매직 역시 냉·온수 사용이 모두 가능한 직수형 정수기인 '슈퍼정수기'로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제품은 기존 에너지효율 1등급 정수기 대비 최대 5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해준다.
올해로 에너지위너상 8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올린 오텍캐리어는 녹색기기부문에서 '이서진 자연가습 명품 공기청정기가, 열원기기 및 냉난방장치 품목에서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가 수상했다.
위닉스는 제습기 브랜드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위닉스는 녹색기기부문에서 위닉스뽀송3D 스마트 인버터 제습기 4종(DEG-SV100WMKD1, DEG-SV100WMKH1, DEG-SV100WMKH2, DEG-SV100WMKH3)이 수상했다.
국내 밥솥시장 1위 업체 쿠쿠전자의 IH밥솥 '풀스테인리스 3.0 에코 배큠'은 기존 IH밥솥 대비 약40%의 에너지절감효과로, 제품·시스템부문 에너지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천승국 쿠쿠전자 마케팅팀장은 "이번 수상은 오랜 기간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와 노력에 대한 결실로, 대기업이 선도하던 에너지절감 기술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절감이라는 경제적 효율성 역시 높일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