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레모나'는 30년 넘게 장수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타민C다. 분말형(산제) 비타민C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다. 출시 당시인 1980년대에는 정제 비타민C 중심이었다.
물 없이 쉽고 편하게 털어서 먹을 수 있다는 복용편의성을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현재도 레모나는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IMS데이터 기준 62억원어치가 팔렸다.
레모나의 성공 비결은 소비자 니즈의 발맞춰 업그레이드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출시 당시에는 비타민C의 피부 미용 효과를 강조하면서 10~20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990년대부터는 레모나의 상큼한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 노란 컬러를 부각시켰다. 노란색을 레모나의 브랜드색으로 정하고 여러 광고와 마케팅에서 '노란색=레모나'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제품도 끊임 없이 100포가 들어 있는 원통형 케이스와 70포 하트캔, 150포 사각캔 등 모양과 포장에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새로운 시도를 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레모나는 그간 비타민C의 대명사로 10~20대 여성을 비롯해 전세대를 아우르는 제품으로 비타민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며 "좋은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경남제약)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