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이 구원투수 역할을 해냈다. 전날 중국증시 폭락과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약세로 출발한 국내증시가 연기금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저점 대비 큰 폭 반등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01%, 0.29포인트 오른 2039.10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0.77% 하락한 745.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저점은 2015선(-1.12%) 코스닥 저점은 722선(-3.76%)을 기록했다.
기관은 연기금 중심으로 거래소에서 1835억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327억 매도했고 개인 역시 882억 팔았다.
코스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430억, 204억 매수한 반면 기관은 연기금이 404억 매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투자와 사모펀드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619억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 의약품, 증권, 전기가스,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등이 상승한 반면
비금속, 화학, 제약, 디지털컨텐츠, 운수창고, 기계, 유통업종은 하락했다.
원달러는 2.10원 내린 1164.90원에 마감했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68%, 62.56포인트 하락한 3663.00에 거래를 마쳤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