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1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6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1000억원, 6398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60%, 전년 대비 660% 증가해 컨센서스 470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분기 최대 실적의 배경에는 저가 납사 투입과 기초유분 공급 부족에 따라 스프레드가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도 스프레드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지연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476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 감소하나 전년 대비로는 230% 증가할 전망"이라며 "원료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운스트림인 PE 제품 스프레드는 730달러로 전 분기 대비 7% 하락에 불과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MEG제품 스프레드는 305달러로 전 분기 대비 20% 하락했지만, 중국 연안 재고가 여전히 낮고 중국 석탄화학설비 가동률이 낮아 향후 가격 반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