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지수 반등 마감..외국인·바이오 '견인'

입력 : 2015-07-31 오후 4:16:00
금주 G2 변수가 완화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양대 지수가 반등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11.13포인트(0.55%) 상승한 2030.16포인트, 사흘 만에 오름세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63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2억원, 882억원 매도 우위였다.
 
전기가스(+3.79%), 의약품(+2.93%), 통신(+2.39%), 비금속광물(+2.33%), 은행(+1.89%), 의료정밀(+1.79%) 등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의 엇갈린 방향성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005930)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연일 하락하며 이날은 2.47% 내려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물러났다. SK하이닉스(000660)는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엿새 만에 반등, 7.54% 급등했다.
 
동부하이텍(000990)이 2분기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12.05% 치솟았다.
 
LG유플러스(032640)는 전날 어닝 써프라이즈였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6.5% 올랐고, SK텔레콤(017670), KT(030200), 한국전력(015760)이 1~4% 올라 경기 방어주가 선전했다.
 
또한 한섬(020000), 신세계(004170)인터내셔널, 한세실업(105630) 등 의류주와 대상(001680), 오리온(001800), 크라운제과(005740) 등 음식료주가 나란히 5~7% 올랐다.
 
삼성SDI(006400)가 어닝 쇼크에 따라 9.3% 급락했고, 엔씨소프트(036570)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7% 큰 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2.20포인트(1.71%) 상승한 725.06으로 엿새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이 759억원 어치 사들이며 나흘째 순매수를 이어갔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0억원대로 순매도했다.
 
이번주 한미약품의 어닝쇼크와 차익실현 매물로 급락하던 바이오주가 급반등했다.
 
 
 
다음카카오(035720)NAVER(035420)의 실적 부진에 따른 여파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6.57%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60원 상승한 1170.00원으로 이틀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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