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학군 안 부러운 지역 명문학군 단지

입력 : 2015-08-06 오후 4:44:31
경기 남양주 마석, 천안 불당, 부산 해운대, 인천 송도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학군에 신규 분양물량이 속속 선을 보이며 지방 부동산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지역은 명문학군을 확보해 맹모들의 관심이 높고, 대부분 교육, 교통, 상업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춰 출퇴근이 편리해 주거선호도가 높다.
 
지방 명문학군에 위치한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기 때문에 집값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대전광역시에서 학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 유성구 도룡동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1353만원에 달한다. 유성구 전체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765만원 선으로 500만원이 넘는 가격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도룡동은 대덕연구단지 등 연구개발센터가 위치해있고, 대덕초·중·고등학교 등 학군이 잘 갖추어져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1위는 대구 수성구(9.51%)로, 전국 평균(2.43%)의 네 배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경북고, 경신고, 정화여고, 혜화여고 등 명문 고등학교가 많아 대구의 8학군으로 불리는 곳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1038만원으로, 지방에서 처음 1000만원대를 뛰어넘었다.
 
부산 해운대구도 부산의 8학군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다. 이곳 아파트의 3.3㎡당 평균가격은 864만원으로 부산 평균에 비해 100만원 이상 높게 형성돼 있다. 부산 해운대구 역시 해강초·해운대여중·덕문여고·부산국제외고 등이 위치해 학군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해운대구 부감. 부산 내 최고학군인 해운대구 3.3㎡당 아파트값은 지역 평균보다 100만원 이상 높다. 사진/뉴시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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