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와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1400선을 훌쩍 넘어섰다.
9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84포인트(1.14%) 오른 1409.1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대표적인 비관론자이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학교 교수가 전날 '올 여름 경기침체가 끝날 수도 있다'고 한 발언이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8일(현지시간) 새벽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크루그먼 교수의 이같은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다우지수는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증시는 이에 더해 외국인이 6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사들이고 있는 데다가 매도우위로 출발했던 기관 역시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개인만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900억원이 넘는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중인 가운데, 전일 4% 넘게 올랐던 은행업종만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건설업종이 3% 넘게 오르고 있고, 이 밖에 증권업종과 종이목재업종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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