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즐겨라…K-팝 공연부터 불꽃놀이까지

입력 : 2015-08-12 오전 11:37:46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광복절 연휴 전국 각지에서 문화 공연이 열린다.
 
삼성·현대차·SK·LG·롯데·CJ 등 주요 기업은 전국 5대 광역시에서 한류스타 콘서트와 대규모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광복 70년 신바람 페스티벌'을 무료로 개최한다.
 
임시공휴일인 오는 14일 축제가 열리는 대전·대구·부산은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아이돌뿐 아니라 국민가수들이 출연한다.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는 대전MBC와 특집방송 형태로 포미닛, 씨크릿 등 아이돌과 김건모, 조영남, 김장훈 등 국민가수들이 출연한다. 특집방송 전에는 DJ KOO, 크라잉넛 등이 행사 분위기를 한층 더 즐겁게 할 예정이다.
 
대구 수성유원지에는 중장년을 아우르는 가수와 대구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5060세대 대표 가수 쎄시봉과 트로트가수 윙크 등을 비롯해, 대구지역 비보이·인디밴드 등이 공연한다. 김태우, 오렌지캬라멜, 악동뮤지션 등도 젊은 세대와 교감할 예정이며, 성악가 조수미의 피날레로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부산은 부산지역 유명 트로트 가수 진해성, 정수라, JK 김동욱, 팝페라가수 임형주 등이 출연한다.
 
자료/ 전경련
 
광복절 당일인 15일에는 서울·광주에서 행사가 열린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 서울 행사는 AOA, 다비치, 블락비 등이 공연을 보여 줄 예정이다. 또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발굴한 신예 인디밴드와 기타리스트 송홍섭, 김세황 멘토가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 무대 등 다양한 공연으로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광주는 아이유를 비롯해 씨스타, 장기하와 얼굴들, 이정 등과 여러 연령대가 좋아하는 국민가수 김건모, 김창완 밴드가 출연한다. 또 뮤지컬 영웅의 '그 날을 기억하며'라는 부분 공연이 진행되어 평소 뮤지컬을 볼 기회가 부족한 지역주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전국 도시에서 불꽃쇼가 진행된다. 한화그룹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전국적으로 총 30만발의 다양한 불꽃이 사용될 예정이다. 레이저·조명·영상·음악 등이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보고 즐기는 것뿐 아니라 창의상품과 창업에 대한 관심도 높일 계획이다.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콘서트 무대 주변으로 혁신센터 전용부스 등도 설치된다.
 
서울에서는 혁신센터 입주업체 7개가 참여하고, 대전은 3D 프린터, 3D 스캐너등이 설치돼 있는 이동식 시제품 제작소를 현장에서 운영한다.광주에서는 창조경제 과학교실, 연극교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미국 독립기념일, 프랑스 혁명기념일, 중국 국경절 등 해외에서는 국경일에 불꽃축제가 열린다"며 "우리나라도 이번 행사를 통해 한류 콘서트와 불꽃축제를 융합한 새로운 광복절 문화를 창출하는 게 의미있다"고 말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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