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3일
바이오랜드(052260)에 대해 주력사업인 천연 화장품 첨가물 시장이 점진적 확장추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별도의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성장에 따라 국내 천연원료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한 바이오랜드는 2004~2014년 연평균 17%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중국 생산법인 완공 등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한 84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우병, 조류독감 등 동물을 통한 유행성 전염병 때문에 최근 화장품 원료로의 동물성 원료 사용이 규제되는 추세이며, 바이오랜드 주력제품인 생약원료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종우 연구원은 "성장시장인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기능성 원료 침투율은 현재 10%대로 추정된다"며 "향후 화장품 선진국인 국내 추세를 따라온다면 30% 이상으로 기능성 화장품 침투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와 중국 해문에 신규 생산시설을 확복하고 제주공장은 제주 특화 고부가 제품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며 "해문 공장은 중국 로컬 화장품 업체 공략을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올해 예상 매출은 50억~60억원이며, 내년에는 중국 로컬업체의 수요 증가 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