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화재…1명 사망 1명 실종

입력 : 2015-08-24 오후 6:31:18
대우조선해양(042660)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24일 오전 9시45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선체 내부와 일부 자재 등을 태우고 30여 분만에 꺼졌지만 1명이 사망하고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근로자 1명이 실종됐다. 화재 당시 해당 선체 내에서는 50여명의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또 인근 작업 현장에서 연기를 마신 근로자 7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날 화재는 2도크에서 건조 중이던 8만4000톤급 LPG운반선의 LPG탱크 용접작업 중 불꽃이 튀어 자재에 옮겨 붙으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선박은 길이 226m, 폭 36.6m, 높이 22.2m 규모의 LPG 운반선으로 내년 4월 인도될 예정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사망한 근로자는 진화 작업을 하던 중 미처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 같다”며 “실종된 근로자는 계속 연락을 취하며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45분께 대우조선해양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2도크 내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LPG) 운반선에서 불이 났다. 불은 선체 내부와 일부 자재 등을 태우고 30여 분만에 꺼졌다. 사진/뉴시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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