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영증권은
대우조선해양(042660)이 드릴십 1척 계약을 해지한 가운데 이번 이슈가 현금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미주 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한 드릴십 1척 계약을 해지했다"며 "선주사가 중도금 지급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설비 매각 권한을 대우조선해양이 갖게 되기 때문에 매각 이후 기존 계약금 대비 차손은 원계약자가 보상한다"며 "이번 이슈가 손실을 가져오지는 않지만 현금 흐름에는 좋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엄 연구원은 이어 "아직까지 산업은행의 실사가 진행 중이라 추가 손실 발생이나 주주가치 희석 정도를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사 결과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