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HIS 30주년…조현준 사장 “빅데이터 시대 이끌어갈 것”

입력 : 2015-08-26 오후 1:56:17
“HIS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를 통해 미래 빅데이터 시대를 리드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조현준 효성 정보통신PG장(Performance Group, 사장)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하 HIS)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HIS는 효성의 스토리지·서버 등 IT 인프라 솔루션 전문 계열사이다.
 
조 사장은 “지금은 모든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는 커넥션과 네트워크가 변화의 열쇠가 되는 데이터 테크놀로지 시대”라며 “HIS는 미국 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즈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난 30년간 한국 IT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리딩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HIS는 지난 1985년 미국 HDS(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즈)와 합작법인으로 ‘효성NAS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외국계 업체들이 주도하던 국내 중·대형 컴퓨터 시장에 국내 자본으로는 유일하게 시장에 뛰어들어 지속적인 기술 개발, 고객 확대 등을 통해 성장해 왔다.
 
이후 HIS는 하드웨어 공급 업체에서 ICT 통합 인프라 솔루션 업체로 탈바꿈해 금융, 제조, 공공, 통신 등 전 산업분야의 약 950여 고객사에 스토리지 및 관련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지난해에는 매출 2214억원으로 30년 만에 900배 성장을 일궈냈으며, 하이엔드 스토리지 부문에서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국내 넘버 원 스토리지 및 서버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IS는 최근 HDS가 인수한 빅데이터 분석 및 처리 전문 기업인 ‘펜타호’ 등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전홍균 HIS 대표이사는 “2020년까지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HDS와 함께 협업을 강화해 국내 넘버 원 스토리지 및 IT 전문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빅데이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빅데이터 전담 조직을 구성해 올해 말 출시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통합 ICT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저녁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열린 ‘효성인포메이션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왼쪽부터)바질 보툴라스 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즈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운영 부사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 조현준 효성 정보통신PG장(사장), 마크 애블릿 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즈 아시아 태평양 총괄부사장, 전홍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김봉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공공1팀장 등이 참석해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사진/효성.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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