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LG전자가 세계 최초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키보드'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5에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LG전자는 다음달 말 북미를 필두로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색상은 블랙, 실버 두 가지이며, 소비자 가격은 미화로 120달러다.
사용자가 롤리키보드에 내장된 거치대를 꺼내 태블릿을 올려 놓고 타이핑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LG전자(066570)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이메일, 메신저, SNS 등을 쓸 때 장문의 타이핑도 손쉽게 하길 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을 개발했다.
롤리키보드는 두루마리를 말듯이 4단으로 접으면 자석의 힘으로 2.5cm 두께의 막대형태로 변형된다. 별도 전원 키는 없지만 펴고 접는 동작만으로 전원을 자동으로 온·오프 할 수 있다.
또 듀얼 페어링 기능으로 스마트폰·태블릿 등 2개 기기를 블루투스로 동시에 연결해 키보드 변환버튼으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롤리키보드에 최대 10인치 태블릿까지 세워 놓을 수 있는 접이식 거치대를 내장했다. 사용자가 내장된 거치대를 펴면 스마트폰·태블릿 등을 올려 놓고 시야각을 확보한 채로 타이핑할 수 있다.
롤리키보드는 AAA 건전지 하나로 하루 평균 4시간 사용한다고 했을 때 약 3개월 동안 쓸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 MS 윈도우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든 스마트폰·태블릿과 호환된다.
서영재 LG전자 MC사업본부 IPD BD담당(상무)는 "롤리키보드는 변화하는 IT 사용환경에 맞춰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아이디어 제품”이라며 "향후 혁신적인 주변 기기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