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 증시의 최대 관심은 대내외 경제 지표에 쏠릴 예정이다.
지난주 3대 지수는 롤러코스터와도 같은 극심한 변동성 끝에 상승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 1.1% 올랐고 S&P500지수 역시 0.9%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2.6% 상승했다.
지난 한주간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짙어졌고 원자재 가격 역시 추락하며 주 초반에는 블랙먼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지만 주 후반들어 중국 정부가 강력한 부양책들을 잇따라 발표하며 원자재 가격도 상승했다.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증시는 이제 대내외 지표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주에는 지난주 증시 혼란의 원인이었던 중국에서 굵직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에는 중국의 8월 국가통계국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비제조업 PMI지수와 함께 차이신이 발표하는 8월 제조업 PMI 확정치, 서비스 PMI, 합성 PMI가 발표된다 .
미국 내 지표 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지표는 단연 4일(현지시간)에 발표되는 8월의 고용지표다. 지난 한 주간 혼란스러운 시장 속에서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혼란은 가중됐다. 특히 스탠리 피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이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고 앞으로 발표되는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8월 고용지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가 지난달보다도 개선된 21만8000건 증가하고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5.3%로 낮은 수준을 이어갔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 유로존에서 발표되는 지표와 3일(현지시간) 열릴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도 있다. 오는 1일에는 8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와 7월 실업률이, 3일에는 7월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되는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로존 경제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간 경제지표 발표 일정>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