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대내외 지표·원자재 가격에 '집중'

입력 : 2015-08-09 오전 9:00:00
이번주 뉴욕 증시의 최대 관심은 대내외 지표와 원자재 가격에 쏠릴 예정이다.
 
지난주 3대 지수는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1.79% 떨어졌고 S&P500지수 역시 1.25% 추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1.65% 하락했다. 
 
지난 한주간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짙어졌고 원자재 가격 역시 추락하며 뉴욕 증시는 우울한 한 주를 보냈다. 
 
대니스 록하트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및 주요 인사들은 9월 금리 인상을 지지했고 지난주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7월 고용지표 역시 호조를 보이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7월 고용지표를 확인한 증시는 이제 대내외 지표에 집중할 예정이다. 미국 내 경제 회복 여부와 함께 글로벌 경제가 어느 정도 상황에 와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중소기업들의 경기 판단을 알 수 있는 7월 독립사업연맹 중소기업낙관지수가 발표되고 기업들의 경기판단 여부를 알 수 있는 6월 도매재고 역시 발표된다.
 
중국에서 발표되는 경제 지표에도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고조시켰다.
 
이런 가운데 오는 12일 중국 정부는 7월 고정자산투자,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을 발표한다. 중국 경제가 더욱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지,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어떤 부양책을 펼칠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유로존에서도 굵직굵직한 지표들이 발표된다. 14일(현지시간) 유로존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되는 가운데, 최근 단행되고 있는 양적완화가 유럽 경기를 얼마나 끌어올렸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이 지난 2분기 지난 분기 대비 0.4% 성장하고 물가는 0.2%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지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6.90% 급락하며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현재 원자재 가격 상승 동력이 부재하다며, 특히 중국 지표가 악화된다면 원자재 가격 추락은 이어질 것으로 비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간 경제지표 발표 일정>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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