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가 미국가전협회(CEA)로부터 2015년 UHD TV 전모델에 대한 UHD TV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미국가전협회에서는 UHD TV는 가로 3840, 세로 2160의 해상도를 만족하면서 TV 화면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화소 하나 하나가 모든 색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16:9 이상의 화면 비율에 8비트 이상의 색상을 표현해야 하고 콘텐츠 불법복제를 방지하는 HDCP 2.2 가 적용된 HDMI규격에 부합해야 한다. 차세대 비디오 압축 기술인 HEVC도 지원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된다고 정하고 있다.
미국가전협회(CEA, 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로부터 UHD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 SUHD TV.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의 2015년 UHD TV 최고 프리미엄 9시리즈부터 6시리즈 제품까지 전 모델은 이러한 미국가전협회의 UHD TV 조건을 충족시켜 UHD TV 인증을 받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IHS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 UHD TV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52.4%의 점유율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기준 57.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UHD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미국가전협회의 UHD TV 인증 로고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차별화된 화질을 강조하는 한편 북미시장에서 SUHD TV를 앞세워 UHD TV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영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디지털 유럽에 이어 미국가전협회에서 UHD TV 인증을 받아 세계 TV시장을 이끌고 있는 유럽과 미국에서 삼성전자 UHD TV의 화질을 모두 인정 받게 됐다"며 ""이번 인증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화질의 UHD TV를 구매하는 데 도움을 줄 것"고 말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