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이지만 퀄리티는 높게…올림푸스 신작 공개

다음달 2일 OM-D E-M10 MarkⅡ출시

입력 : 2015-08-31 오후 1:40:37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올림푸스의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가 변모하고 있다. 일상적으로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퀄리티가 높은 카메라를 지향하고 나섰다.
 
올림푸스한국은 31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플래그십 미러리스 라인업 OM-D 시리즈 신제품 '올림푸스 OM-D E-M10 MarkⅡ '를 공개했다. 
 
올림푸스한국은 31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플래그십 미러리스 라인업 OM-D 시리즈 신제품 '올림푸스 OM-D E-M10 MarkⅡ '를 공개했다. 사진/ 올림푸스한국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해 사진이 일상화됐다는 점에 착안, 휴대성이 좋은 고성능 카메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방침이다. 타깃은 액티브 엔트리 유저, 즉 OM-D E-M10를 구입한 후 앞으로 다양한 렌즈를 구매하거나 상위 기종으로 업그레이드할 사람들이다.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다음달 2일 국내 출시된다. 가격은 14-22mm 전동줌 렌즈를 포함해 99만9000원이다.
 
이날 올림푸스가 공개한 OM-D E-M10 MarkⅡ는 지난해 출시된 OM-D E-M10의 후속 모델이다. 일상 카메라라는 컨셉답게 역대 OM-D 라인업 중 가장 콤팩트하다. 크기는 119.5x83.1x46.7mm, 무게는 배터리와 메모리를 포함했을 때 390g이다.
 
새로운 기능들도 도입됐다. 동급 카메라 최초로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을 채택했다. 야경이나 접사, 망원 줌 렌즈를 사용할 때 뿐 아니라 동영상에서도 상하, 좌우 떨림은 물론 수평축회전, 수직축회전, 광축회전 등에 모두 대응 가능하다.
 
또 지금까지 뷰파인더에 LCD가 적용됐지만 이번에는 새롭게 OLED 전자식 뷰파인더를 채택했다. 덕분에 피사체의 콘트라스트가 더 명확하게 보인다. 또 촬영장소에 따라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돼 빛 차이가 많은 상황에서도 쉽게 촬영할 수 있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올림푸스한국
 
뷰파인더의 화소도 개선됐다. 기존 144만 화소에서 236만 화소로 높아졌다. 시야율은 약 100%이며, 배율도 1.23배(35mm 환산 0.62배)로 나아졌다.
 
특히, OM-D 시리즈 최초로 탑재된 오토포커싱(AF) 타게팅 패드가 탑재됐다. 뷰파인더로 촬영하면서도 후면 LCD를 터치해 직관적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OM-D E-M10 MarkⅡ는 더 작고 가벼운 데다 업계 최고 수준 성능 실현하는 올림푸스의 철학이 녹아 있는 제품"이라며 "일상생활에서 쉽고 간편하게 좋은 사진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카메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림푸스는 올 하반기 OM-D E-M10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규형 올림푸스한국영상사업본부장은 "이제까지 기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주입시키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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