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웨어러블로 IFA 출사표

패션부문, 세계 3대 IT 전시회 참가
베를린서 스마트슈트·온백 등 공개

입력 : 2015-08-31 오후 4:52:16
삼성물산(000830) 패션부문(옛 제일모직)이 웨어러블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15(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에 참가하여 웨어러블 제품을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전시부스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전시공간 내부에 위치해 있으며, 패션과 IT의 융합을 담아낸 의류, 액세서리, 애플리케이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IFA 2015에 전시한 제품은 스마트 슈트, 온백, 보디 콤파스, 퍼펙트 월렛의 총 4개 제품이다.
 
스마트 슈트(Smart Suit)는 2013년 F/W 시즌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를 통해 소개된 스마트 슈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NFC 태그가 기존의 주머니 속이 아닌 손목 부위의 스마트 버튼에 내장돼 있다. 신체의 가장 단순한 움직임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대폭 높인 제품이다.
 
IFA에 소개된 스마트 슈트는 올해 F/W 시즌 로가디스의 신상품에도 일부 반영돼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온백(On Bag)은 배터리 모듈이 내장된 스마트폰 충전 가방으로서 자석 젠더를 통한 무선충전이 가능하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터리 잔량 체크, 휴대폰 위치 찾기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보디 콤파스(Body Compass)는 바이오 스마트 셔츠로 삼성전자와 협업해 선행개발을 진행 중인 케이스이며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제품이다. 심전도(ECG)와 근전도(EMG) 센서가 내장돼 심박과 호흡을 추적할 수 있다.
 
퍼펙트 월렛(Perfect Wallet)은 NFC 태그가 내장된 지갑, 명함지갑, 카드지갑의 남성용 액세서리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일반적인 웨어러블이 전자제품을 기반으로 한다면 우리는 업의 특성에 맞게 패션 기반의 제품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에서 차별성을 둘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IFA 2015에 참가하는 스마트슈트와 온백. (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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