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주인을 잃어버린 '휴면 주식'이 '주인 찾아 삼만리'에 나섰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3일 주주의 휴면 재산권 확보를 적극지원하고 발행회사의 관리비용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예탁결제원은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전산망을 연계해 일정규모 이상의 미수령주식을 보유한 주주 약 6300여명의 주민등록상 실제 주소지로 주식내역과 수령절차에 대한 안내문을 통지한다. 미수령주식의 존재여부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도록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와 전화자동응답시스템(ARS)을 보완하기도 했다.
올해 4월말 기준 예탁결제원이 보관하고 있는 미수령주식의 규모는 상장법인과 비상장법인을 포함해 650여개사 약 2억4767만주다. 시가로 따지면 약 3580억원(비상장법인은 액면가 적용)에 달하는 수치다.
미수령 주식의 존재여부는 예탁결제원홈페이지(www.ksd.or.kr) '주식찾기' 코너 또는 ARS(02-783-4949)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미수령주식을 찾고자 하는 주주는 신분증과 증권회사카드(본인명의)를 지참하고 예탁결제원 여의도 본원이나 지사 등을 방문하면 된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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