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레드로버(060300)에 대해 중국 쑤닝 유니버설 미디어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2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레드로버의 투자가능 애니메이션은 평균 1~2편 이었지만 쑤닝 유니버설 미디어의 SPC 지분참여로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대될 것"이라며 "쑤닝 필름을 통해 레드로버의 배급 지원이 예상되는만큼 비용절감에 따른 높은 수익성도 시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쑤닝 유니버설 미디어의 모회사인 쑤닝 그룹은 복합쇼핑몰 60여개를 보유한 중국 대표 유통업체로 향후 복합쇼핑몰과 연계된 최첨단 영상관 구축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레드로버는 롯데시네마 4D시스템과 지자체 특수영상관 구축에 관한 레퍼런서를 보유하고 있어 쑤닝 그룹의 특수영상관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2016년 레드로버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5% 증가한 763억원과 영업이익 22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작품 라인업 확대에 다른 제작매출 인식과 내년 1월 개봉하는 스파크의 상영 매출과 기타 부가 수익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