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7일부터 성수, 구로 등 공단권 점포 39개점을 중심으로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하면서 실용성을 높인 '프리미어(漁) 수산물 세트'를 5만원에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프리미어 수산물세트는 명태살과 오징어 등 제수용 부침전을 만드는 재료와 함께 차례상에 올려지는 문어와 명절 가족들이 모여 식사시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고등어로 구성된 실속형 선물세트다.
이마트 관계자는 "해당 선물세트를 판매하게 된 이유는 소비 성향의 변화로 굴비의 전체판매 구성비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굴비세트는 지난 설 기준으로 전체 수산세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9%을 기록해 2013년 설 당시 80%에 비해 11%p 정도 떨어진 반면 랍스타, 연어 등의 차별화 세트의 매출 구성비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마트는 올 추석에 굴비의 시세가 작년에 비해 약 20% 이상 인상되면서 가격적인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변동이 적은 연어, 참치, 랍스타 등의 선물세트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소비자들이 좀더 다양한 종류의 수산물 세트를 구매할수 있도록 이마트 차별화 수산물 세트의 물량을 전년대비 15%가량 늘렸다.
이마트는 프리미어 수산물 세트 뿐만 아니라 랍스타 세트(2.3kg,5 미국, 캐나다산)를 11만8000원, 사조연어 선물세트와 참치회 선물세트를 각 8만원과 10만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최우택 수산바이어는 "추석선물세트의 소비트랜드 변화로 굴비 이외의 다양한 선물세트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 시키기 위해 실속형 차별화 세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수산물 선물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이마트)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