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올들어 다섯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대우캐피탈이 보름만에 코스피 2% 넘는 상승장을 보인 25일 10%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굴욕을 당했다.
대우캐피탈은 이날 공모가 8000원보다 100원 낮은 7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메디톡스 이후 처음으로 올해 상장한 주식 중 공모가보다 낮은 시초가를 기록했다.
대우캐피탈은 개장과 동시에 6% 이상의 강세를 보였지만,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결국 시초가보다 900원(-11.39%) 하락한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캐피탈은 대우그룹 계열사로 설립된 후 2005년 워크아웃를 끝내고 아주그룹에 편입됐다. 자동차와 중장비 등을 리스하거나, 여신성금융업, 할부금융업 등의 사업을 하는 여신전문금융업체다.
최준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사업다각화로 안정된 영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여신전문업체"라며 "국내 신차시장 외에도 중고차나 수입차로의 영업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 사진설명 :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왼쪽부터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전무, 정영태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전무, 이광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이동림 대우캐피탈 대표이사, 김호진 대우증권 전무)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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