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답답한 증시 상황에 본격적인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투자자의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들 투자자의 짜증을 해소해 줄 ‘단비’ 같은 종목은 없을까?
게임, 홈쇼핑, 음식료 관련주가 바로 ‘단비’ 같은 종목으로 관심이 일고 있다.
이들 업종은 여름철이라는 계절적 수혜가 기대되는데다가, 일부 종목의 경우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개선 전망까지 더해지고 있다.
게임, 홈쇼핑 관련주의 경우 여름철 방학과 무더위로 실내생활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네오위즈게임즈도 161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되면서 비수기로 분류되는 2분기에 비교적 선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빙과류나 음료, 보양 음식 등 먹거리 관련주도 여름철 빼놓을 수 없는 종목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삼강과 롯데칠성은 2분기에 지난 1분기 대비 각각 269%, 37% 증가한 153억원, 2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먹거리 관련주의 경우 원재료 가격 하락과 무더위 소비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여행관련주의 경우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과 환율 안정, 그리고 대기 수요 효과 등으로 하반기에 여행 수요가 가시화 될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여름철 장마, 태풍 및 병충해가 예상되는 만큼 비료나 해충 방지 관련 기업들에 대한 환기도 일고 있다. 대표적 농업관련주로는 동부하이텍, 경농, 성보화학 등이 있으며, 비료관련주로는 남해화학, 조비, 삼성정밀화확 등이 있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에 의한 수혜가 일시적인 것인 만큼 과도한 관심에 대해서는 경계를 요하는 목소리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