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융전문지인 배런스가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주가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면서 뉴욕 나스닥 거래소에서 알리바바의 주가가 급락했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주간금융전문지인 배런스는 커버스토리에서 알리바바 그룹의 주가가 앞으로 50% 넘게 더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배런스는 현재 중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포화될 뿐 아니라 경영진 뇌물 수수 관련 내부 비리 조사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춘닝 알리바바 부총재는 전 직장이었던 텐센트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지난 7월 경찰에 체포된 상태다.
실제로 알리바바는 지난해 9월 92.70달러에 상장해 11월에는 119.15달러까지 고점을 찍었지만 이후 하락세를 걷고 있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지난달 24일에는 65.80달러로 공모가를 밑돌았고 이후 쭉 공모가 위로 다시 올라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3.15% 급락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