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출발..외인 선물매도

기관·개인 매도세에 상승폭 제한적

입력 : 2009-07-02 오전 9:37:05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코스피 지수가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첫 거래일 산뜻한 출발을 보였던 지수는 뉴욕지수가 0.7%가량 상승한데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하룻만에 선물을 대거 순매도하면서 제자리 걸음이다.

 

2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62포인트(0.11%)오른 1413.2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제조업과 잠정주택판매지표 등 각종 경기지표 개선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하루만에 8500선이 회복됐다.

 

이 영향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코스피지수도 전일보다 0.53% 상승한 1419.15 포인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지수는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여기에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7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것도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9시33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0억원과 87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492억원 매도우위다. 그동안 순매수 기조를 보였던 투신이 605억원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2362계약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 565억원, 비차익 184억원 등 전체적으로 75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일 강세를 보였던 보험업종과 은행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미 경기 지표 개선 소식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도 이어지면서, 건설업종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3000원 오른 60만6000원으로 60만원대 굳히기를 시도중이다. 현대중공업(009540)은 2000원(1.02%) 내린 19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9시36분 코스닥지수는 3.67%(0.75%) 상승한 494.8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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